동남아권, 글로벌 마이스 목적지 홍보 '박차'
해외노선 확대 '속도'.. 안정적 수요 유치 가능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연계 마케팅 참여
'지속 가능 마이스', '유니크 베뉴' 경쟁력 타진국제회의도시 제주로 글로벌 회의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대외 마케팅이 궤도에 올랐습니다.
해외노선 재개가 속도를 내는 동남아권으로 우선 유치 역량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새롭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알리고 활발해지는 하늘길을 주축으로 시장 다변화를 이끌면서, 마이스 저변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박람회 연계 마케팅 돌입
제주자치도와 (사)제주컨벤션뷰로는 지난 17일부터 오늘(2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큐호텔에서 진행되는 로드쇼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되는 ITB Asia 박람회 연계 행사에 참가해 제주 마이스(MICE)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컨벤션뷰로 측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됐던 해외 마이스 시장이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들 수요를 발굴하고 유치하기 위해 연계 행사에 참가했다"며 "세계 유력 바이어들에게 마이스 목적지 제주를 알리고 제주의 지원제도, 호텔, 유니크 베뉴 등 마이스 인프라와 연계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동남아권 대상, 맞춤 콘텐츠 홍보.. 제주 인프라 알려
지난 17일 열린 ‘2022 쿠알라룸푸르 로드쇼’는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지역 관광공사와 지역 컨벤션뷰로, 여행사 등 19개사 30여 명이 참가해, 말레이시아 마이스 여행사를 대상으로 B2B 미팅 등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제주에선 (사)제주컨벤션뷰로와 지역업체 더그랜드섬오름이 참여했습니다.
그제(19일)부터 오늘(21일)까지 3일간 개최한 ‘ITB Asia 2022(The Trade Show for the Asian Travel Market)’ 싱가포르 박람회는 한국관에 공동 참가했습니다.
제주는 사전예약한 국제회의 주최자와 마이스 관련 여행사, 기업 인센티브 담당자 등 바이어를 대상으로 일대일 상담을 통해 맞춤 콘텐츠를 제안하고 제주 관련 정보들을 소개하는데 주력했습니다.
ITB Asia 박람회는 싱가포르에서 매년 열리는 MICE 박람회로 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주 그리고 아·태 전역의 마이스 시장을 겨냥해 132개국에서 1,300명 이상의 전시 참여자와 1,250여 명의 바이어 등 1만3,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 왜 동남아.. "안정적 수요 확보 가능"
중국은 여전히 코로나 제로(‘0’)정책으로 도시 봉쇄가 이어지는 상황인데다, 언제 열릴지 불투명합니다.
최근 일본과 상호 무비자 입국 창구가 열렸지만, 아직 활발한 수요를 점치기 어려운 반면 동남아는 상대적으로 정치‧외교적 변수가 적고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실제 6월 제주 무사증 시행에 앞서 일찌감치 싱가포르가 지난해 11월부터 여행안전권역(VTL) 지정으로 무사증 방한을 시작했고, 지난 4월엔 태국과 말레이시아 대상으로도 무사증 입국이 허용됐습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상 관광비자 발급은 6월부터 재개됐고 앞서 제주 무사증 입국이 시행 중이기도 합니다.
제주도내 마이스업계 관계자는 "일상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아·태 지역의 국제 마이스 행사들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른 지자체들의 마이스 유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는 만큼, 제주의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 등을 널리 알리면서 실질적인 수요를 창출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제주형 마이스 '경쟁력' 타진.. "그린·친환경 마이스"
제주형 마이스 산업, 차별화된 특화 콘텐츠에서 경쟁력을 타진해보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알리는 부분 역시 제주형 그린 마이스, 친환경 마이스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종전 쓰레기를 줍거나 환경을 보호한다는 식의 천편일률적인 방식을 지양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마이스 육성'과 '제주 유니크베뉴'를 축으로 성장 동력 기반을 다져왔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지목되는데 따라, 지속 가능성을 마이스 분야에 도입하기로 한 제주도·제주컨벤션뷰로는 대외적으로 ‘지속 가능한 마이스’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일찌감치 지난해 '제주 그린 마이스 매뉴얼'을 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그린 마이스 실무자 협의회도 구성했습니다.
또 ‘ISO 20121′(이벤트 지속 가능성 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하고, 이를 업체들이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도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대외적으로도 신뢰할수 있는 마이스 유치 기반을 마련하는데서, 경쟁력을 담보하자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 제주 유니크 베뉴 활용 극대화.. "행사 유치 총력"
나아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선정한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도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유니크 베뉴’는 국제회의 등 마이스 행사를 종전 컨벤션센터나 호텔 연회장 등 전문회의시설이 아닌, 지역의 독특한 장소에서 특별한 이벤트로 진행할 수 있게 마련한 공간으로 전문가 PT·현장평가를 거쳐 제주민속촌과 한림공원, 생각하는 정원 등 모두 13곳을 선정했습니다.
관행적인 회의 장소를 탈피해 제주의 자연·문화를 체감하면서 각종 만찬과 부대 프로그램 등 진행이 가능해, 날로 이용이 늘고 수요도 증가세입니다.
해외 마이스 마케팅 역시 이 같은 다양한 유니크베뉴 콘텐츠를 알리면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마이스 개최지의 방향성을 제시하는데서 경쟁력을 점치고 있습니다.
이들을 마이스 특화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10명 이상이 참가하는 마이스 행사 때 주최 측에 일정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꾸준한 수요 창출을 유도하면서 지원책을 이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김애숙 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도 관광국장 겸직)은 "최근 국제회의를 비롯해 해외 기업들의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투어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해외 마이스 전문박람회와 로드쇼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제주를 홍보하는 등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스(MICE)의 'MICE'는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 첫 글자를 딴 단어로, 좁게는 국제회의나 전시회, 넓게는 대규모 이벤트 등을 포함한 융·복합 산업군을 얘기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해외노선 확대 '속도'.. 안정적 수요 유치 가능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연계 마케팅 참여
'지속 가능 마이스', '유니크 베뉴' 경쟁력 타진국제회의도시 제주로 글로벌 회의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대외 마케팅이 궤도에 올랐습니다.
해외노선 재개가 속도를 내는 동남아권으로 우선 유치 역량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새롭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알리고 활발해지는 하늘길을 주축으로 시장 다변화를 이끌면서, 마이스 저변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사)제주컨벤션뷰로는 지난 17일부터 오늘(2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큐호텔에서 진행되는 로드쇼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되는 ITB Asia 박람회 연계 행사에 참가해 제주 마이스(MICE)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컨벤션뷰로 측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됐던 해외 마이스 시장이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들 수요를 발굴하고 유치하기 위해 연계 행사에 참가했다"며 "세계 유력 바이어들에게 마이스 목적지 제주를 알리고 제주의 지원제도, 호텔, 유니크 베뉴 등 마이스 인프라와 연계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동남아권 대상, 맞춤 콘텐츠 홍보.. 제주 인프라 알려
지난 17일 열린 ‘2022 쿠알라룸푸르 로드쇼’는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지역 관광공사와 지역 컨벤션뷰로, 여행사 등 19개사 30여 명이 참가해, 말레이시아 마이스 여행사를 대상으로 B2B 미팅 등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제주에선 (사)제주컨벤션뷰로와 지역업체 더그랜드섬오름이 참여했습니다.
그제(19일)부터 오늘(21일)까지 3일간 개최한 ‘ITB Asia 2022(The Trade Show for the Asian Travel Market)’ 싱가포르 박람회는 한국관에 공동 참가했습니다.
제주는 사전예약한 국제회의 주최자와 마이스 관련 여행사, 기업 인센티브 담당자 등 바이어를 대상으로 일대일 상담을 통해 맞춤 콘텐츠를 제안하고 제주 관련 정보들을 소개하는데 주력했습니다.
ITB Asia 박람회는 싱가포르에서 매년 열리는 MICE 박람회로 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주 그리고 아·태 전역의 마이스 시장을 겨냥해 132개국에서 1,300명 이상의 전시 참여자와 1,250여 명의 바이어 등 1만3,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코로나 제로(‘0’)정책으로 도시 봉쇄가 이어지는 상황인데다, 언제 열릴지 불투명합니다.
최근 일본과 상호 무비자 입국 창구가 열렸지만, 아직 활발한 수요를 점치기 어려운 반면 동남아는 상대적으로 정치‧외교적 변수가 적고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실제 6월 제주 무사증 시행에 앞서 일찌감치 싱가포르가 지난해 11월부터 여행안전권역(VTL) 지정으로 무사증 방한을 시작했고, 지난 4월엔 태국과 말레이시아 대상으로도 무사증 입국이 허용됐습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상 관광비자 발급은 6월부터 재개됐고 앞서 제주 무사증 입국이 시행 중이기도 합니다.
제주도내 마이스업계 관계자는 "일상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아·태 지역의 국제 마이스 행사들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른 지자체들의 마이스 유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는 만큼, 제주의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 등을 널리 알리면서 실질적인 수요를 창출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제주형 마이스 산업, 차별화된 특화 콘텐츠에서 경쟁력을 타진해보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알리는 부분 역시 제주형 그린 마이스, 친환경 마이스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종전 쓰레기를 줍거나 환경을 보호한다는 식의 천편일률적인 방식을 지양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마이스 육성'과 '제주 유니크베뉴'를 축으로 성장 동력 기반을 다져왔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지목되는데 따라, 지속 가능성을 마이스 분야에 도입하기로 한 제주도·제주컨벤션뷰로는 대외적으로 ‘지속 가능한 마이스’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일찌감치 지난해 '제주 그린 마이스 매뉴얼'을 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그린 마이스 실무자 협의회도 구성했습니다.
또 ‘ISO 20121′(이벤트 지속 가능성 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하고, 이를 업체들이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도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대외적으로도 신뢰할수 있는 마이스 유치 기반을 마련하는데서, 경쟁력을 담보하자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나아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선정한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도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유니크 베뉴’는 국제회의 등 마이스 행사를 종전 컨벤션센터나 호텔 연회장 등 전문회의시설이 아닌, 지역의 독특한 장소에서 특별한 이벤트로 진행할 수 있게 마련한 공간으로 전문가 PT·현장평가를 거쳐 제주민속촌과 한림공원, 생각하는 정원 등 모두 13곳을 선정했습니다.
관행적인 회의 장소를 탈피해 제주의 자연·문화를 체감하면서 각종 만찬과 부대 프로그램 등 진행이 가능해, 날로 이용이 늘고 수요도 증가세입니다.
해외 마이스 마케팅 역시 이 같은 다양한 유니크베뉴 콘텐츠를 알리면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마이스 개최지의 방향성을 제시하는데서 경쟁력을 점치고 있습니다.
이들을 마이스 특화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10명 이상이 참가하는 마이스 행사 때 주최 측에 일정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꾸준한 수요 창출을 유도하면서 지원책을 이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김애숙 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도 관광국장 겸직)은 "최근 국제회의를 비롯해 해외 기업들의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투어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해외 마이스 전문박람회와 로드쇼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제주를 홍보하는 등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스(MICE)의 'MICE'는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 첫 글자를 딴 단어로, 좁게는 국제회의나 전시회, 넓게는 대규모 이벤트 등을 포함한 융·복합 산업군을 얘기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