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식물원·레이싱·박물관… 제주는 거대한 '마이스(MICE) 테마파크'

2021-09-07
조회수 955

제목 : 식물원·레이싱·박물관… 제주는 거대한 '마이스(MICE) 테마파크'

부제 : 우수한 마이스 시설·지역 관광 콘텐츠 결합한 '제주 유니크베뉴'


'굴뚝 없는 황금 산업'이라 불리는 마이스(MICE :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는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는 물론 고용 창출, 연계 산업의 국제화로 이어지는 등 부가가치가 높다. 제주 또한 일찍이 마이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왔고 지난해 英 '비즈니스 데스티네이션스'에서 수여하는 '아시아 최고 MICE 목적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 마이스 전담 마케팅 기구인 제주컨벤션뷰로는 지난해 '유니크베뉴(unique venue)' 13곳을 선정했다. 유니크베뉴란 전문적인 마이스 시설은 아니지만,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행사 개최에 필요한 시설을 갖춘 장소를 말한다.


제주 유니크베뉴는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행사 공간으로서의 가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역사·문화적으로 고유한 상징성과 의미를 품고 있다. 색다른 경험과 소규모 모임을 통한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이유가 있다.


◇ 제주의 대표 식물원, 한림공원

 

지난 1971년 문을 열어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은 한림공원은 협재해수욕장 인근 33만㎡의 광활한 황무지를 개간해 야자수와 식물을 심으면서 조성한 테마공원이다. 11월 국화축제, 12월 애기동백축제 등 월마다 축제 테마를 달리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9개의 테마 식물원이 있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동굴이 두 곳 있다. 협재굴은 제주의 대표적인 용암동굴로 250만년 전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의 특징이 함께 발견되는데 용암동굴의 검은색과 석회동굴의 종유석이 조화를 이루면서 마치 동굴벽화를 그려놓은 듯한 무늬가 인상적이다.


여름에는 공원 내 이국적인 풍취가 느껴지는 야자수 길을 따라가다 보면 활짝 핀 수국이 만든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겨울에도 아열대식물원 안에 동남아시아에서나 볼 수 있는 붉은 부겐빌레아가 활짝 피어 있고 제주석분재원에는 100년이 넘는 모과나무, 매화나무 분재들이 제주의 돌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외에도 산야초원, 재암민속마을, 재암수석관 등 명상과 힐링이 되는 공간에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 국내 최초 중력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중력가속도(g=9.81㎨)에서 연상해 이름을 지었다는 9.81파크는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해 기존 테마파크와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의 주 종목인 'RACE 981'에서는 경사로를 따라 중력가속도만으로 소형 카트를 타고 내려오는 무동력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는 14만㎡의 규모로 기본코스와 전문코스까지 총 4개 코스·10개 트랙이 있다. 카트와 트랙에는 센서와 영상장비가 장착돼 있어서 탑승객의 주행 상황을 수집, 분석할 수 있고 탑승객은 앱을 통해 주행 영상, 랩 타임, 전체 탑승객 중 자신의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 출발지에는 새별오름, 주행 중에는 바다와 비양도, 회차로에서는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다.

한편, 9.81파크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의 실내건축 부문에서 수상할 만큼 입구부터 대기 공간, 야외 트랙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실내 공간과 다양한 행사 연출이 가능한 넓은 야외광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실내 게임존 'LAB 981', 브랜드스토어 'GARAGE 981' 등 총 4종의 부대시설을 갖춰 '스마트 테마파크'라는 이름에 맞는 다양한 액티비티 구성을 갖췄다.


◇ 제주에만 있는 독특한 숲, 환상숲곶자왈공원

 

일반적으로 제주를 생각하면 바다를 떠올리지만 사실 제주 지분의 반은 숲이다. 곶자왈은 제주도 방언으로 곶은 숲, 자왈은 나무와 덩굴·암석 등이 뒤섞인 수풀을 뜻한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암괴 지대에 형성된 곶자왈은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천혜의 숲이다. 제주 생태계의 허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중산간 지대에 넓게 형성돼 있다. 환상숲곶자왈공원은 곶자왈 일부를 개방한 공원으로 숲을 거닐다 보면 마치 태초의 원시림을 걷는 듯한 느낌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의 매력은 숲 해설 프로그램이다. 때묻지 않은 원시의 숲이 뿜어내는 신선한 향기와 피톤치드를 맡으며 해설사의 설명을 듣다 보면 이곳의 풍경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곶자왈의 생태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다양한 예시, 적절한 비유로 관람객의 공감을 얻는다.


숲 전체를 돌고 나면 잔디광장이 나오는데 만찬 행사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마정원이 있다. 카페에서는 폭포수를 보며 한방재료로 우려낸 물로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체험공간에서는 석부작이나 나무목걸이, 작은 곶자왈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행사 전후 프로그램으로 이용할 수 있다.


◇ 동화 같은 숲속의 정원, 카멜리아힐

 

카멜리아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백 수목원이다. 약 20만㎡(약 6만평)가 넘는 부지에 80개국의 동백나무 500여 품종, 6000여 그루, 제주 자생식물 250여 종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이곳의 동백나무는 가을부터 봄까지 시기를 달리해서 피기 때문에 계절마다 방문해도 다양한 종류의 동백꽃을 만날 수 있다.


계절마다 꽃 축제가 열리는 이곳엔 로맨틱한 포토존이 가득하다. 동백꽃과 군락지를 둘러싼 돌담이 어우러져 있어 카메라를 들기만 하면 멋진 사진이 프레임에 담긴다. 여름이 되면 파란 수국꽃, 가을에는 억새와 핑크뮬리가 정원을 채운다. 사계절 중에 겨울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는데 하얗고 붉은빛을 띠는 수십 종의 동백꽃이 만발한다. 애기동백꽃은 12월 말부터 1월 사이 절정에 이르는데 차가운 겨울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면서 붉게 물든 꽃길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은 다양한 컨셉의 행사 장소로 손색이 없다. 대형 잔디광장과 설립자의 호를 딴 한옥 건축물 '향산기념관'은 스탠딩 파티와 리셉션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유리 온실과 카페는 수십여 종의 꽃과 접해 있어 마치 숲속과 같은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해 색다른 느낌의 행사를 연출할 수 있다.


◇ 전통과 현대의 조화, 본태박물관

 

본태(本態)박물관은 인류 본연의 아름다움을 탐구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지난 2012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Ando Tadao)의 설계로 지어진 이곳은 정제된 간결함이 특징이다. 안도 다다오 특유의 노출 콘크리트 건물과 그 가운데 자리한 전통 담장, 담을 따라 흐르는 냇물, 그리고 콘크리트 사이로 산방산이 보이는 배치는 자연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자 한 본태박물관의 철학이 담겨있다.


이곳의 설립은 40여 년 전부터 시작된 설립자의 취미인 수집에서 시작됐다. 총 5관으로 구성된 전시관에는 조선시대 생활용품이 고르게 수집돼 있다. 다채로운 목가구와 소반, 색색의 조각보 등 민간 수공예품을 비롯해 다양한 장신구가 전시돼 있다. 더불어 살바도르 달리, 백남준, 쿠사마 야오이 등 세계적인 작가의 현대미술 컬렉션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마이스, 관광, 문화·예술 등 다양한 니즈를 아우를 수 있다. 도슨트의 작품 해설이 더해진 전시 관람과 함께 교육, 세미나,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낙산사의 옛 돌담을 본떠 쌓아올린 긴 돌담, 로트르 클라인-모콰이,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작품이 전시된 야외조각공원 등 유명 미술품과 어우러진 제주의 풍광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 옛 제주의 모습이 그대로, 제주민속촌

 

제주의 민속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제주민속촌은 가장 제주스러운 곳이다. 1890년대를 기준 연대로 삼아 제주 전래의 민속 자료를 정리한 곳으로 당시 제주의 민속 문화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곳은 산촌, 중산간촌, 어촌, 토속신앙을 비롯해 제주영문과 유배소 등을 전문가의 고증을 통해 구성한 박물관 형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옛 제주 사람들이 거주했던 100여 채에 달하는 전통가옥과 농기구, 옹기 등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제주의 민속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에서만 할 수 있는 민속문화 체험도 있다. 떡메치기 체험, 민속공연 마당, 초가지붕 잇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민속 해설사를 운영하고 있어 타 관광지와 차별화된 현장 체험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의 민속 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에 이곳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야외 행사 진행을 할 수 있다. 옛 제주 사람들의 주(住)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가옥 및 넓은 정원는 물론 다양한 문화 행사와 계절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 제주 유니크베뉴 관련 영상은 chosun.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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